본문 바로가기

리우 개막식의 카리스마 톱모델 지젤 번천…워킹만으로 좌중 압도

중앙일보 2016.08.06 09:59

기사 이미지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 무대로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걸어나오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브라질이 낳은 세계 최고의 모델 지젤 번천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했다.

번천은 5일(현지시간)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 축하공연 중반쯤 무대 한 가운데에 홀로 나타났다.


트레이드마크인 금발을 늘어뜨리고 건강미 넘치는 다리를 돋보이게 하는 롱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었다. 지난해 패션모델 은퇴를 선언했지만 그녀의 몸매는 변함 없이 완벽했다. 번천에게 조명이 비춰지자 경기장 안의 관중은 크게 환호했다.

 
기사 이미지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 무대로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걸어나오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번천은 축구장 크기의 개막식 본무대를 가로질러 워킹을 시작했고, 무대는 순식간에 패션쇼 런웨이로 변했다. 은퇴 무대였던 지난해 4월 브라질 상파울루 패션위크 이후로 1년 4개월 만에 선보인 워킹이었다.번천은 개막식에 앞서 자신의 SNS에 “내 생애 가장 긴 런웨이가 될 것이다. 나의 애정과 긍정의 기운을 모두 담을 것이다. 내 조국의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해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적었다.
기사 이미지

지젤 번천이 개막식 참여 소감과 함께 SNS에 게재한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번천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브라질 도심에 빼곡하게 들어선 주거지를 형상화한 입체 무대였다. 돌출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출연자들에게로 포커스가 옮겨지며 그녀는 퇴장했다.
 
▶ 관련기사 뜨거운 열기···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 현장

당초 번천은 개막식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짧은 연극을 연출할 예정이었다. 그녀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흑인 소년이 경찰에게 쫓기다가 번천의 용서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내용이었다.

 
기사 이미지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 무대로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걸어나오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개막식 연출자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은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