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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에 상어 나타났다는데… 상어 피하려면

중앙일보 2016.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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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영덕 앞바다에 상어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닷가 피서객들에게 상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상어는 조업 중인 어선이 쳐둔 그물에 걸려 발견됐다. 이 상어는 길이 150cm 둘레 45cm 크기로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일 가능성이 있다.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이 상어는 동해안 수온이 올라가면서 먹이를 찾아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피서객이 많은 해수욕장에 상어가 발견된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의 사망 사고로는 1996년 전국 군산에서 발생한 어부 사망 사고를 들 수 있다.

상어는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다. 짧은 삼각형의 칼 모양인 상어 이빨이 여러 줄로 나있다. 사람은 사실 상어가 좋아하는 먹이가 아니다.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에 물려 과다 출혈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상어는 청각과 후각이 발달해 있다. 수백m 밖에서도 냄새를 맡고 따라온다고 한다. 따라서 상처를 입은 채 바다에 들어가는 건 피해야 한다.

상어를 만나면 빨리 물 밖으로 나와야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가능한 움직임을 줄이고 바위 등에 붙어 가만히 있는 게 좋다. 상어는 사람의 형태보다 움직임을 더 잘 인지하기 때문이다. 또 불필요는 소음은 내지 않아야 한다.

상어의 지느러미인 샥스핀은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귀한 요리 재료다. 상어는 지느러미가 없으면 헤엄을 치지 못하고 가라앉아 익사하고 만다. 샥스핀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상어의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바다에 던져 죽게 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미국의 경우 법으로 이런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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