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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선영 초청, 한여름 밤의 콘서트

중앙일보 2016.08.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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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문자가 또 왔다. 더위를 피해 떠나고 싶다. 요즘 워터파크 못지않은 피서지로 공연장이 떠오른다. 단순히 더위만 피하는 게 아니다. 음악 속에 감정을 이입하면 또 다른 세계로 여행할 수 있다.

21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여름 밤의 콘서트’는 바이올린과 첼로, 성악 등 음악의 여러 가지 요소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원장인 정치용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강남심포니가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과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를, 첼리스트 이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를 각각 협연한다.

공연의 메인은 소프라노 서선영이 장식한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여자 성악부문 우승자다. 이후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다. 2011/12 시즌 바젤국립극장 ‘루살카’에 출연했고, 지난 4월 루살카 역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 데뷔를 기록했다. 공연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던 그녀는 11월 국립오페라단의 바그너 ‘로엔그린’에서 엘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서선영은 베르디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옵소서’, 드보르자크 ‘루살카’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 김동진 가곡 ‘가고파’, 레하르 오페레타 ‘주디타’ 중 ‘뜨겁게 입 맞추는 나의 입술’을 부른다.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색, 시원하게 울리는 목소리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음악회다. 02-580-1300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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