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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기간 중 '졸음운전 경보' 발령

중앙일보 2016.08.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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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부터 열리는 리우올림픽 기간 중에는 졸음운전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졸음운전 사망사고 22%P증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주요 경기를 시청하다 잠이 부족해 졸음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에 고속도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비율이 평상시보다 22%포인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올림픽 기간인 2012년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졸음ㆍ주시태만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망자수가 전체의 82%였는데,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에 졸음ㆍ주시태만이 원인이 된 사망자 수 비중은 평균 60%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자정 4명(37%), 0시~오전 6시 3명(27%), 정오~오후 6시 3명(27%), 오전 6시~정오 1명(9%) 순이었다. 비율뿐 아니라 사고 건수도 최근 5년 같은 기간의 평균보다 5.7% 많았다.

도로공사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리우올림픽 기간 중 이와 같은 졸음사고를 막기 위해 올림픽 특별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문구를 교통안내 전광판(VMS)에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경찰청의 암행순찰을 통해 DMB 시청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졸음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순찰차 사이렌을 작동시키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화물차,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연합회에 특별 계도 공문을 보내 소속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빼미 시청 이후 수면부족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경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졸릴 때는 반드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쉬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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