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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량관리에도 경보…여름철 차량관리는 이렇게

중앙일보 2016.08.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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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차량 관리에도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차량 컨디션도 나빠져 폭발이나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꼼꼼한 차량 점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에는 출발 전에 차량을 꼭 점검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이 안내하는 여름 휴가철 차량관리 요령은 이렇다.
 
◇타이어-타이어 홈이 2mm이하일 경우 심각한 안전 및 성능저하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높게 보충한다.

◇냉각수-여름철 차량 화재의 대부분은 엔진과열로 인한 것.냉각수의 적정량을 점검해야 하고 점검 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해야한다.

◇배터리-여름철은 에어컨 사용으로 전력소모가 많아지면서 방전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점검은 배터리 상태 표시창에서 확인가능하며 초록 또는 푸른색은 정상이고 검정 및 하얀색은 교체해야 한다.

◇브레이크-휴가철에는 교통체증으로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브레이크 페달이나 라이닝, 브레이크 액 등을 점검해야 한다.

◇화재예방-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대쉬보드의 온도는 무려 90℃가 넘는다. 차량 내에 폭발성 물질(일회용 라이타, 휴대용 부탄가스, 자동차용 탈취제 등)을 두면 폭발 가능성이 있다. 또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배터리에 직접 연결된 블랙박스 등은 퓨즈박스로 연결토록 해야 주차 중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영ㆍ유아 및 노약자 관리-무더운 여름에는 잠깐 자동차를 주ㆍ정차하는 경우라도 차량 내에 영ㆍ유아 및 노약자를 홀로 두고 내리는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다. 수시로 환기를 시키고 노약자의 건강을 살펴야 한다.

◇에어컨 작동 시기-에어컨 작동은 차량에 시동을 켠 후 정지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에어컨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냉매 압축기, 시동모터, 배터리 엔진 등에 무리를 주게 되어 고장이 나기 쉽다. 이는 차량 주행 중에 에어컨을 키는 경우에도 비슷하다. 에어컨을 끌 때는 시동 끄기 2~3분 전이 좋다. 이 때 에어컨을 끄고 송풍기만 작동하면 차량내에 수분이 사라지면서 곰팡이 냄새도 예방할 수 있고 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 작동 요령-에어컨은 고단(3~4단)에서 켜서 저단(1~2단)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이는 냉각효율성과 연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시간마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10분 정도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에어컨 필터-에어컨 필터(공기정화 필터)는 보통 1년에 2번,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점검을 하는 것이 좋으며,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만2000㎞~1만5000㎞로 본다.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

◇에어컨 냄새-에어컨을 작동 시킬때 발생하는 냄새는 차량 외부공기와 내부 공기의 온도차이로 인해 차량 실내의 증발기(이베포레이터)에 발생한 수분과 먼지가 곰팡이 생식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햇볕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은 끈 상태로 송풍팬 만 2~3단으로 작동시키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발 매트-1~2주에 한 번씩 앞좌석과 뒤좌석 매트를 모두 걷어내 세척한 뒤 햇볕에 건조시켜야 쾌적한 실내공기를 보장 받는다. 보통 시내에서는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할 때 매연 등으로 인해 실내공기 순환모드를 사용하는데 이때 매트에 묻어 있는 먼지들이 위로 올라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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