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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미출제 문제 대량 유출…로이터 보도

중앙일보 2016.08.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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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수학 문제 예제 [사진 위키피디어]


 미국 대학수학능력 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의 미출제 문제가 대량으로 유출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익명의 소스로부터 21개의 독해 지문과 150개 이상의 수학 문항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출은 SAT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내외부의 지적이 잇따른 뒤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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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로고 [사진 위키피디어]

 로이터가 SAT를 출제하는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로부터 확인한 결과 이들 모두 SAT 문제가 맞으며 한 번도 출제되거나 공개된 적이 없는 것들이라고 한다.

칼리지보드는 “이 문제들이 외부에 나갈 경우 칼리지보드와 SAT 수험생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답변을 보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출 문제들이 얼마나 유포됐는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문항이라 유포가 확인될 경우 미국 대입 전형에 큰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 칼리지보드는 아직 SAT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뜻을 발표하진 않았다. 다음 SAT는 10월 1일 치른다.

 국내 영어학원에서 불법유출한 SAT 기출 문제로 교재를 만든 혐의(저작권법 위반)에 대해 유죄(벌금형)가 선고된 적 있다. 그러나 미출제 문제가 대량으로 유출된 건 이번 처음이다.

 이철재 기자 seaj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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