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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학원가 화장실서 13살 초등생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2016.08.03 09:41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학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50분쯤 중계동 Y건물 화장실에서 13살 A군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건물엔 학원이 밀집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수업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교실을 나간 뒤였다. 한참이 지나도 A군이 돌아오지 않자 학원 원장은 두 차례나 화장실을 찾아봤다.

 A군은 화장실 맨 끝 칸에서 발견됐다. 목에는 가방끈이 매어져 있었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유가족들은 A군이 다음날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간다며 들떠있는 등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학원 원장 등을 불러 사고 당시 정황을 파악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려낼 방침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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