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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남현희·요시다·세리나…베테랑 언니도 있다

중앙일보 2016.08.03 00:27 종합 22면 지면보기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30~40대 ‘큰 언니’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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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여자 레슬링의 요시다 사오리(34)는 여전히 일본 최고의 여자 스타다. 레슬링 여자 자유형 55㎏급 최강자인 요시다는 2001년부터 2008년 1월까지 119연승을 거뒀다. 출전하는 국제 대회마다 항상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올림픽에서는 2004년 아테네 대회, 2008년 베이징 대회,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은퇴할 나이가 이미 지났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런던 대회에서 일본 선수단 기수였던 요시다는 리우 올림픽에선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일본 방송사 니혼 TV는 요시다의 4연패 달성 여부를 가장 중요한 리우 올림픽 뉴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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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은 테니스 여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메이저 대회에서 22차례 우승을 기록했고, 런던 올림픽에서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세리나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6)와 함께 올림픽 여자 복식 4번째 금메달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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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깜찍한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남현희(36)는 리우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 펜싱의 살아있는 전설인 동시에 세 살배기 딸(공하이)의 엄마다. 1m57㎝인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남현희는 빠른 스텝을 개발해 유럽 선수들의 허를 찔렀다. 베이징 대회에서는 개인 플뢰레 은메달, 런던 대회에서는 단체 플뢰레 동메달을 따냈던 남현희는 “이번엔 딸에게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17세 아들 둔 우즈벡 추소비티나
41세 여자 체조 최고령 출전 기록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골키퍼 오영란(44)은 두 딸의 엄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2000년 시드니 대회, 2004년 아테네 대회,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고 은퇴했다. 하지만 임영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리우 올림픽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대표팀을 통틀어 최고령 선수가 된 오영란은 “아이들에게 태극마크를 단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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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비티나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41)는 여자 체조 사상 최고령 올림픽 출전 기록과 최다 출전(7번)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의 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 독일로 국적을 옮기는 바람에 추소비티나는 2008년과 2012년에는 독일 선수로 뛰었다. 아들의 병이 완치되자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와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다. 추소비티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은메달을 땄을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리우에서는 아들 알리셰(17)와 나이가 비슷한 어린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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