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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소변 뿌린 40대 영장

중앙일보 2016.07.22 09:23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소변을 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2일 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1일 정오 쯤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너럭바위 위에 500ml짜리 페트병 2통에 담아 온 소변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외친 뒤 묘역에 소변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비 근무를 하던 의경이 제지하자 “중대장을 데리고 오라”며 들고 있던 페트병으로 의경의 목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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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중앙포토]

근무 대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최씨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2011년 11월에는 플라스틱 통에 인분을 담아 노 전 대통령 묘소 앞에 투척한 혐의 등으로 정모(62)씨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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