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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 북일고 꺾고 16강 진출

중앙일보 2016.07.21 21:55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천안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3타점을 올린 노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일고는 1회 선발 투수 김민혁이 연속 안타를 맡고 흔들리면서 북일고에게 3점을 먼저 내줬다. 3회에도 1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가던 광주일고는 4회 김우종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5회 신제왕의 2타점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노승환의 역전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다시 한 점을 내줘 동점이 됐지만 광주일고는 곧이은 반격에서 노승환의 2타점 역전타가 터지면서 7-5로 다시 앞서나갔다. 7-6으로 쫓긴 8회 김도길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 류승범이 홈을 밟으며 결국 8-6 승리를 완성했다. 1번 타자 류승범은 도루 3개를 기록하는 활발한 주루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4번 타자 노승환은 5회와 7회 중요한 순간마다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된 북일고 선발 김병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김선섭 광주일고 감독은 "두 번째 투수 박주홍(7이닝 4실점)이 잘 던져줬고,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올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첫 경기에서 강적을 꺾고 흐름을 탄 만큼 다음 경기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 같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일고는 1965년 시작된 대통령배에서 그동안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성남고를 11-10으로 물리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동성고는 1학년 선발 김기훈의 호투를 앞세워 올해 2관왕 덕수고를 8-4로 물리쳤고, 마산고는 3학년 선발 투수 임현욱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4타수 2안타·4타점을 올린 윤광현의 맹타에 힘입어 강릉고에 10-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유신고 역시 성지고에 8-1(7회 콜드게임승)로 승리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 대통령배 전적(21일)
광주동성고 8-4 덕수고
마산고 10-2 강릉고(7회 콜드게임승)
유신고 8-1 성지고(7회 콜드게임승)
광주일고 8-6 북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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