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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영동고속도로에서 4명 숨지게한 관광버스 운전자 구속

중앙일보 2016.07.21 16:43
강원 평창군 영동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20대 여성 4명을 숨지게 한 관광버스 운전자가 구속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한동석 판사는 21일 관광버스 운전자 방모(57)씨의 구속영장을 실질 심사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씨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5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봉평터널 입구(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서 K5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이모(21·여·경기도 용인시)씨 등 4명이 숨졌다. 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 김모(25·경기도 용인시)씨 등 3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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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방씨는 “멍한 상태에서 1차로로 진행하는데 차가 서 있는 것을 진행하는 것으로 착각을 해 그대로 달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졸음운전 여부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통신사에 요청해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방씨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운행기록계를 분석한 결과 관광버스 속도는 시속 91㎞였고, 사고 당시 방씨는 제동장치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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