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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박 대통령 만나면 개헌 말씀 드려볼 것”

중앙일보 2016.07.21 01:52 종합 1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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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세균 국회의장은 20일 개헌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으면 대통령께서 (개헌 논의에)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한번 말씀드려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개헌)에 대해 공약하신 내용도 있고, 국민적 지지도 높 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개헌에 대한) 본격적인 정치권 논의가 시작된 지도 10여 년이 지났는데, 이 정도 군불을 땠으면 밥이 익을 때도 됐다” 고 덧붙였다.

개헌 방향과 관련해선 “대통령 4년 중임제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제도로 관철하고 싶은 건 아니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조정하는 조건이라면 국민이 동의하는 어떤 권력구조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4년 중임제로 개헌을 추진할 경우 5년인 대통령 임기와 4년인 국회의원 임기를 일치시키는 게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내년에 개헌하면서) 내년 12월 대선과 내후년 지방선거를 (같은 해에 치르도록) 일치시키는 차선책도 방법 중 하나”라고 제안했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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