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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로봇이 조립하고 무인차 다니는 공장보니" 국회 미래일자리위 출범

중앙일보 2016.07.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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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자리 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가 20일 국회에서 열렸다. 위원장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선임됐다. 안철수 의원이 특위위원 명단을 보고 정동영의원과 얘기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미래를 위해 담대한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난 3월 공약했던 20대 국회 미래일자리특위 첫 회의가 20일 열렸다.

미래일자리특위에는 4선인 정동영 의원이 위원장, 제안자인 안철수 의원(재선)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새누리당 김성태(대학교수), 송희경(KT), 김석기·이만희(경찰), 백승주(국방연구원), 더불어민주당 박경미·최운열(대학교수), 박정(학원장), 김한정(청와대 부속실장), 서형수(언론인), 국민의당 오세정(대학교수) 의원, 무소속 윤종오(울산북구청장) 등 다양한 경력의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위원장에 선출된 정동영 의원은 "20년 전 국회에 들어와 무슨 직책을 맡아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급격한 기술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젊은 세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긴급하고 필수적 과제"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은 "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넘어 간 게 돌이 없어서 간 것이 아닌 것처럼 희망을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IT(정보통신) 전문성을 열심히 발휘해 청년들에 꿈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여성가족위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미래일자리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교육계와 여성계가 할 수 있는 일들 진지하게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명 어학원장 출신인 같은 당 박정 의원은 "먹고 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기 때문에 20대 국회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국회가 됐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성장동력도 같이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주 최운열 의원은 "학생들의 취업 어려움을 현장에서 보면서 항상 고통을 느끼고 사는 사람이어서 특별히 일자리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청년일자리야말로 우리 시대 최고의 민생이고 최고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일자리는 정말 개인과 가족의 공동체 행복이 제일 조건"이라며 "미래일자리도 중요하지만 현재 일자리도 정말 절박하다"고 말했다.

무소속 윤종오 의원은 "역대 정부가 저출산과 청년일자리 문제에 많은 예산을 투자했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저 출산율을 보이고, 청년 실업률은 10%를 넘어 체감률은 훨씬 더 높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더 진단하고 처방하는 위원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작년 초 독일을 방문했을 때 굉장히 넓은 공장 생산라인에 사람없이 로봇이 조립하고, 필요한 부품은 모두 무인자동차가 사물인터넷(IoT) 정보를 통해 실어나르고 있었는 데 5년, 10년 후 닥칠 우리의 모습"이라며 "정말 중요한 미래계획을 세우는 일에 일자리특위가 적극적으로 앞서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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