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원하면 일자리센터 두드려라
친구·지인 통해 일거리 찾다 실패
고용센터 가보니 “건설이 더 적합”
반년 만에 자격증 따 재취업 성공
공공 직업 알선기관 이용은 5%뿐
“정부·지자체 전문가 도움 활용을”
당시 우씨의 취업을 도운 황영희 소장은 “상당수 임원 출신 퇴직자가 실무를 떠난 지 오래돼 어려움을 겪는데 수없이 프레젠테이션(PPT) 내용을 고치는 걸 보고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2년 만에 새 일자리를 얻었다. 당시 그가 낸 아이디어는 개발로 이어져 최근 롯데월드 안에 매장도 냈다. 우씨는 “컨설턴트의 조언과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회사에 31년 동안 다니다 퇴직한 김광선(59·남)씨가 퇴직 후 체감한 신분은 ‘은퇴자’가 아닌 ‘실업자’였다. 재취업에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다 재취업 전문기관에서 우연히 받은 직업심리검사 결과가 그의 인생 후반기를 바꿨다. 철강보다는 건설 분야가 더 적합하다고 나왔다. 이를 믿고 천장크레인 운전기능사에 도전했다. 정부의 재취업 지원제도인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수강료 부담도 덜었다. 6개월 만에 자격증을 딴 그는 올 초 재취업에 성공했다. 김씨는 “만약 혼자 고민하거나 아는 지인에게 의지했다면 이 분야로 진출할 생각은 꿈에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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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홈피 새단장…재테크·재취업·연금·귀농 정보 다 있습니다
중앙일보 ‘반퇴시대’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했습니다. 퇴직하고도 구직시장을 떠날 수 없는 반퇴시대. 행복한 인생 2막을 열 알찬 정보로 채웠습니다. ‘반퇴테크’에선 든든한 노후 보장을 위한 재테크 정보를, ‘헬스&라이프’에선 건강한 삶과 멋진 삶을 위한 노하우를, ‘경력리모델링’에선 재취업이나 재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도시를 떠나고 싶으면 ‘전원힐링’에서 낭만적인 전원 생활을, ‘귀농·어·촌’에선 자연과 함께하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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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이현택·김성희·장원석 기자 wol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