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전체가 관광·피서지인 하동 대도에서 어린이들이 조개캐기 갯벌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하동군]
금 1돈 황금 재첩 찾는 행사 열려
대도엔 워터파크, 해상 낚시터 운영
노량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인 금남면 대도는 섬 전체가 피서·관광지다. 워터파크엔 가로 24m 세로 13m의 메인 풀과 어린이 풀 등 3개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가 있다. 카누·캠핑·스네이크 보드·사륜 바이크를 즐기거나 갯벌체험장에선 바지락·꼬막·피조개·새조개·굴 등을 캐도 된다. 콘도형·좌대형·교량형 해상 낚시터에선 농어·낙지 같은 토종어종을 낚는 재미가 쏠쏠하다.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잠시 쉬었다는 ‘장군터’와 돌담을 쌓아 봉화로 신호한 ‘다물간’ 은 역사체험 현장이다. 식당·레스토랑·노래방을 갖춘 펜션(5동)과 민박(10채)이 있다.
화개동·청학동 계곡은 시원한 물과 함께 휴식하기에 제격이다. 화개 의신마을의 베어 빌리지에는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과 야생화단지가 있어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청학동 계곡은 울창한 숲과 깎아 세운 듯한 바위와 기암괴석, 맑은 물이 이룬 못 등이 진경을 연출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평촌면과 선경을 자랑하는 하동호,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삼성궁도 청학동의 볼거리다. 악양 평사리공원 야영장에서 야영을 즐기고 매암 차박물관에서 차를 만들어 마셔보는 건 또 다른 재미일 수 있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