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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96> 마스크팩, 얼마나 좋기에 수백 장씩 사가나요

중앙일보 2016.07.20 00:01 강남통신 12면 지면보기
마스크팩

요즘 K뷰티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중에서도 ‘한류 화장품’으로 꼽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스크팩입니다. 얼마나 좋기에 서울에 온 외국인들이 수십 개 내지 수백 개씩을 사가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올리브영과 온라인쇼핑몰 11번가의 중국 사이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마스크팩 3가지를 뽑아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어떤 마스크팩이 자신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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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
정 “얼굴에 영양 가득 부은 듯”
미소 “너무 기름져 뾰루지 났어”

착용감★★★★ 마스크 디자인★★★★★ 수분 보습력 ★★★★
보습감 유지 ★★★★ 영양 공급★★★★★ 피부 탄력 개선★★★★
피부결 개선★★★★ 안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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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감과 수분이 모두 충분히 들어있고 팩을 떼어낸 후에도 피부에 쏙 흡수돼. 영양을 얼굴에 가득 부어준 느낌이라 10분만 붙이고 있어도 다음 날 얼굴이 가장 촉촉해졌어. 광대뼈 쪽에 거칠거칠하게 일어났던 피부도 가라앉았고.

형수=마스크팩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풀 패키지 제품이야. 마스크팩이 시트 한 장으로 구성된 게 아니고 패키지 상단에 클렌징폼과 부스팅 에센스가 함께 붙어있어. 출장이나 휴가지에서 늘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올라와 마스크팩을 챙겨가는데, 제이준 제품을 가져가면 클렌징과 기초화장까지 전부 해결돼 짐이 확 줄어들겠어.

혜민=함께 들어있는 3가지 제품의 품질이 다 좋아. 클렌징폼은 세정력이 강한데 마스크팩과 에센스를 하면 수분과 영양이 채워져서 조화를 이루더라.

=특히 함께 들어있는 에센스가 훌륭해. 영양은 충분하면서 끈적이지 않아서 이것만 따로 사고 싶어.

수휘=시트 마스크에 수분감이 많아 보습 효과가 탁월했어. 마스크팩을 하니 칙칙한 피부에 생기가 돌더라. 에센스 양도 적당해서 줄줄 흐르지 않고 10분 정도면 충분히 흡수됐어. 영양감도 있어서 볼이 탱글탱글해졌어.

혜민=나도 팩을 하고 있는데 점점 얼굴이 올라붙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미소=난 세 가지 제품 중 가장 영양감이 많다고 느꼈어. 시트가 머금고 있는 에센스도 점성이 걸쭉하고 진해. 15분 팩을 하고 떼어낸 후 얼굴에 남은 제품이 약 25분은 지나야 얼굴에 흡수가 다 되더라. 아침에 일어나니 피부 속까지 촉촉한 느낌이라 보습은 물론 영양까지 듬뿍 느껴졌어. 피부톤도 한결 정돈된 느낌이고. 그런데 너무 기름진 성분이라 그런지 뺨에 작은 뾰루지가 올라왔어.

영지=시트 모양이 가장 얼굴에 잘 맞았어. 시트가 검정색이라 처음엔 좀 이상했는데 막상 부착하고 나서는 아시아인 얼굴형에 남는 부분 없이 딱 들어맞는 디자인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어.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시트 자체가 너무 커서 얼굴에 잘 밀착되지 않거나 윤곽 부분이 덜렁덜렁 떨어지면 불편하거든.

경희=마스크가 검정색이다보니 경계선이 잘 보이지 않아 조금 불편해. 개봉했을 때 부글거리는 거품이 약간 있는데 하얀색 마스크보다 거부감이 좀 느껴졌어.

미소=그래도 재미있기는 했어. 검정색 팩을 보고는 다섯 살 딸이 부러워하며 자기도 붙이고 싶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필름이 없이 시트만 접혀 있어서 붙이기가 어려웠어. 떼어내기 쉽게 비닐이나 다른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어.

제이준 블랙 물광 마스크
마스크팩 한 장에 시트 마스크, 클렌징 폼, 에센스가 함께 들어있다. 클렌징폼에는 파파야 추출물과 제주용암해수 성분이, 별도 포장된 에센스엔 미백과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 성분, 시트 마스크에는 보습 성분인 세라마이드와 제주용암해수 성분을 넣었다. 시트는 음이온 참숯 순면 원단을 사용했다. 1매 25mL 3000원.

메디힐
수휘 “한 번 쓰니 물광 피부 됐어”
정 “얇아서 붙이는 데 애먹었어”

착용감★★★ 마스크 디자인★★★★ 수분 보습력 ★★★★★
보습감 유지★★★★ 영양 공급★★★ 피부 탄력 개선★★★★
피부결 개선★★★ 안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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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휘=한 번 사용으로 물광 피부가 됐어. 앰플 한 병을 그대로 피부에 부어 넣는 기분이야. 들어있는 에센스 액이 꽤 많은데 수분감이 많고 흡수가 잘 돼서 누워서 20분 정도 있으면 그 많던 액이 피부에 다 들어가버렸어. 피부가 칙칙하고 주름이 늘었을 때 하니 피부를 매만져준 것처럼 정돈되는 효과가 있었어. 액이 흡수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래도 시간을 투자한 만큼 확실히 탱탱하고 생기있어졌어.

경희=수분감이 가장 뛰어났어. 요즘 더운 날씨때문에 피부가 푸석하게 지쳐있었는데 부족한 수분을 꽉꽉 채워준 느낌이야. 사용하고 나서 얼굴이 삶은 달걀 흰자처럼 반들반들 광이 났어. 광 때문인지 볼과 팔자주름이 탱탱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어.

미소=시트의 재질과 디자인이 얼굴에 밀착되게끔 잘 만들어져 붙이기 편했어. 특히 뺨 주변을 올려 당겨 붙여서 리프팅 효과를 주도록 만들었던데 얼굴에 잘 밀착되어 팩 성분도 잘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어. 팩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썼는데 그 때문인지 성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팩을 떼어낸 후 모공이 상당히 작아져 있었어.

혜민=촉촉함이 뛰어나. 향이나 사용감이 좋아서 비싼 고가의 팩에 못지않았어. 수분 공급, 모공 조절 등 효과가 많아서 요즘 1일 1팩이 유행이던데 가볍게 쓰면서 여러 기능을 누려볼 만하겠어.

영지=시트 크기가 얼굴 윤곽보다 약간 큰데 아시아 여성의 얼굴에 잘 맞아. 앞 광대뼈와 턱, 이마에 주름지지 않게 착 달라붙어서 붙이고 다른 일할 때 편했어. 팩에 함유된 크림은 에멀션처럼 약간 묽은 편이야. 붙이고 나니 손바닥에 금방 흡수됐고 아주 살짝 끈적이는 느낌만 남았어. 향도 거의 무향이라 내 취향에 맞았어.

형수=사용 후 오이 마사지를 한 것처럼 피부가 촉촉해진 느낌은 받았지만 이상하게 속당김이 살짝 느껴졌어.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수분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아.

=시트가 얇아서 얼굴에 붙일 때 가장 불편했어. 여러 번 접힌 데다 시트끼리 서로 붙어 잘 떨어지지 않더라고. 시트도 얇아서 더 힘들었어. 다른 두 제품은 거울을 보지 않고 붙일 수 있을 정도였는데 메디힐은 거울을 보지 않으면 붙일 수가 없었어. 떼고 난 후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리고 끈적임이 남아 아쉬웠어.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
천연보습 인자 N.M.F와 소듐 하이알로네이트, 위치하젤수를 넣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코팅막을 만들어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게 했다. 대나무 원사에 나노 섬유 기술을 접목시킨 피티셀 원단으로 시트를 만들었다. 식약처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 피부자극 테스트를 받았다. 1매 20mL 3000원.

닥터자르트
미소 “피부 속까지 수분 공급 확실하게 돼”
형수 “민감성 피부엔 좀 가렵더라”

착용감★★★★ 마스크 디자인★★★★ 수분 보습력 ★★★★
보습감 유지★★★ 영양 공급★★★★ 피부 탄력 개선★★★★
피부결 개선★★★★ 안색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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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저자극으로 유명한 브랜드라 그런지 이번에 써본 세 가지 제품 중에는 가장 자극이 적었어. 안에 필름이 붙어있어서 시트를 떼어내서 얼굴 모양에 맞춰 붙이기도 편하고 얼굴에 착 밀착돼서 애쓰지 않고 아주 편하게 붙일 수 있었어. 수분 공급을 강조한 제품인 만큼 붙이자마자 얼굴에 시원한 감각이 느껴졌어. 붙였다 떼어내니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것처럼 피부가 속까지 촉촉해졌어.

영지=닥터자르트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패키지만 봐도 알 수 있는 직관적인 디자인이 늘 압권인데, 이번 마스크도 시원한 파란색 패키지가 수분 보충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 시트에 담긴 에센스 양이 많은데 얇은 비닐 막에 이중 포장돼 있는 게 세심해. 원래 향이 있는 마스크를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기분 좋은 향이 은은하게 나고 건강한 느낌이 나서 괜찮았어.

형수=다른 마스크팩에 비해 크기가 약간 커. 턱 쪽에 시트지가 특히 많이 남아서 턱 안쪽 부분까지 꼼꼼하게 붙일 수 있었어. 시트지 두께도 도톰해 영양 성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듯 신뢰감을 줘. 쫀쫀한 영양감은 제이준과 메디힐 중간 정도의 느낌인데, 수분과 영양감이 적절하게 균형이 맞춰진 것 같아.

=시트의 밀착력이 가장 뛰어났어. 거울을 보지 않고도 붙일 수 있는데다 기포 하나 없이 얼굴에 착 밀착됐어. 에센스양은 풍부해서 밀착시킨후 남은 걸 짜서 얹어주니 30분을 붙이고 있어도 마르지 않고 피부가 촉촉했어.

수휘=시트가 도톰한 편이라 붙이고 있을때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 덕분에 액이 흘러내리지 않는 건 좋은데 붙이고 있는 동안 더운 느낌이라 여름보다는 겨울용으로 좋을 것 같아.

형수=다음 날 세안 시 평소보다 촉촉하고 피부결이 정리된 느낌이라 여름철 폭염에 노출된 날이나, 피서지에서 탔을 때 붙이면 즉각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할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얼굴에 붙인 뒤 흡수되면서 가려워서 시트지 위로 얼굴 가려운 부위를 몇 차례 꼬집어줘야 했어. 민감성 피부라면 가려움에 주의해야 할 것 같아.

닥터자르트 더마스크 워터젯 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보습 성분인 아쿠악실, 히알루론산, 해초 추출물이 들어있다. 굵기가 일반 섬유의 150분의 1에 불과한 0.01데니어 초미세 섬유로 시트 마스크를 제작해 수분 보유량과 밀착력을 높였다. 피부자극 테스트를 받았다. 1매 25g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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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화장품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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