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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 3년간 450억 지원…프라임 사업으로 교육혁신 날개 달다

중앙일보 2016.07.18 00:01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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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는 학연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이론-실무 현장 교육이 강화된 대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의 프라임 사업 대형 부문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최대 450억을 지원받는다. 사진은 소프트웨어학부 수업 모습. [사진 한양대 ERICA]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이하 한양대 ERICA)가 미래형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지난 2003년 학연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사회와 산업 수요를 반영한 대학 교육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프라임 사업을 통해 학연산클러스터 2.0시대의 ‘The Prime Cluster’를 구축하고 있는 한양대 ERICA의 저력을 살펴봤다.

‘퍼스트 무버’ 한양대 ERICA
교육부, 산업 연계 선도대학 선정
학연산 클러스터…미래인재 육성
소프트웨어 등 3S UP 전략 추진
지속가능한 발전, 미래대학으로

한양대 ERICA는 교육부의 ‘산업 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프라임 사업) 대형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최대 450억을 지원받는다.

한양대 ERICA 관계자는 “프라임 사업은 학력인구 감소, 청년 실업률 증가, 분야별 인력 미스매치 등에 정부와 대학이 서로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대학의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대학 자율적으로 미래사회 수요를 예측해 산업 구조 변화에 맞게 정원조정 등 학사 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진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양대 ERICA는 프라임 사업 기간 동안 3S UP 전략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의 학연산 클러스터 기반 교육과정에 혁신의 가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3S UP 전략=한양대 ERICA는 ▶소프트웨어 업(Software Up) ▶사이언스 업(Science Up) ▶스마트 업(Smart Up)이라는 ‘3S UP 전략’으로 2017년부터 학과 개편과 정원 이동을 실시한다.

소프트웨어 업 전략은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을 둔 융합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양대 ERICA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아래 소프트웨어학부와 ICT융합학부를 신설한다. ICT융합학부는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은 공학사 학위를 받는다.

한양대 ERICA 관계자는 “비이공계 학생들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5월부터 전 계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과목을 비교적 용이하게 수강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소프트웨어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사이언스 업 전략은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융합형 공학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학 중심의 과학기술대학이 응용과학 중심의 과학기술융합대학으로 개편되고 기초과학계열 학과의 정원 일부가 융합공학계열 학과로 이동된다. 이학사 과정인 응용화학과와 해양융합과학과가 각각 공학사 과정인 화학분자공학과와 해양융합공학과로 개편된다. 반도체 나노공정과 광센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나노광전자학과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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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업 전략은 제조혁신 공학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한양대 ERICA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는 노후화 되는 제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업과 IC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제조업과 연관성이 높은 기계공학부와 재료화학공학과, 전자공학부의 정원을 증원하고 교육과정을 제조업 혁신 기술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말했다.

프라임(PRIME) 사업은 대학 자율성 부여, 대학 구성원 간 합의, 대학의 선제적 노력에 대한 재정적 뒷받침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인력 미스매치의 양적 해소와 대학 교육의 질적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한양대 ERICA 관계자는 “이 추진전략과 목적에 한양대 ERICA보다 더 부합하는 대학은 없다”면서 “2009년 한양대 안산캠퍼스는 ERICA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연구·산업이 모두 하나가 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 ERICA는 학연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이론-실무 현장 교육이 강화된, 사회와 산업수요를 반영한 대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4년 연속 1위=한양대 ERICA는 매년 시행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연차평가에서 현장실습 및 취·창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국 기술혁신형 15개 대학 가운데 4년 연속 1위로 총 사업비 약 268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2015 산업계 대학평가 금속분야 최우수=대학의 교육 과정이 실제 현장에서의 직무와 얼마나 부합되는지 교육부와 경제 5단체 및 관련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해 평가하는 사업이다. 2011년 ‘금속·철강, 신소재’ 분야에서 1위, 2015년 ‘금속’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재료 분야의 국내 최고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대학 구성원 열정으로 이룬 성과=프라임 사업 선정은 학생·교수·직원·동문 등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합의와 소통으로 이룬 성과이다. 한양대 ERICA 관계자는 “ERICA 캠퍼스의 모든 구성원들은 프라임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마음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면서 “이는 지난 10여 년 간 대한민국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산학협력을 독창적으로 추진해 온 ERICA의 역사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월 16일에 열린 학생 총회에는 참가 학생들이 78.7%의 높은 찬성률로 사업 참여를 지지했다.

◆존경받는 미래형 대학으로=한양대 이영무 총장은 “프라임 사업 선정은 국가와 국민이 ERICA에 내려 준 시대적 사명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사업 수행과 클러스터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ERICA 100년을 향한 중장기 발전의 첫 단계로 삼고 광대한 교내 부지 개발, 신안산선 개통과 연계한 교통 혁신 및 연구단지 조성 등의 마스터플랜을 추진해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안정된 재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존경받는 미래형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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