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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 모닝, 쏘나타 > SM6 > K5

중앙일보 2016.07.14 00:01 경제 1면 지면보기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라이벌 차종 간의 판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부문별로 ‘판매 1위’라는 타이틀을 방어하고 탈환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다.

치열했던 상반기 라이벌 경쟁

해마다 기아 모닝과 한국GM 스파크가 1위 다툼을 벌이는 경차 시장에서는 일단 스파크가 먼저 웃었다. 상반기 4만776대를 팔아 3만5005대를 파는 데 그친 모닝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말 완전변경 모델을 투입하며 상품성을 높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다만 가장 최근 실적인 6월 판매에서는 모닝이 스파크를 400여 대 차이로 앞질러 하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가 경쟁하던 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르노삼성의 SM6가 새롭게 가세해 흥미를 더했다. SM6는 가성비 와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워 상반기 돌풍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결과에서는 4만4548대를 판 쏘나타가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K5(2만5007대)는 SM6(2만7211대)에 밀려 체면을 구겼다. 지난 4월 신형 모델을 출시한 한국GM의 쉐보레 말리부까지 경쟁에 가세해 하반기 판매 경쟁이 더 볼만해졌다. 말리부는 6월 6310대를 팔아 8768대를 판 쏘나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준대형 세단 부문에서는 전통의 강호 현대 그랜저와 신형 모델을 앞세운 기아 K7이 맞붙었다. 그랜저(3만188대)가 근소한 차이로 K7(2만8890대)을 눌렀다. 그랜저는 연말 완전변경 모델 투입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선 준중형·중형은 현대·기아차가 강세를 보였고, 소형에서는 쌍용차 티볼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준중형에서 현대 투싼(3만1741대)이 기아 스포티지(2만7744대)를 앞질렀고 중형에서는 기아 쏘렌토(4만3912대)가 현대 싼타페(4만1178대)를 눌 렀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2만7969대를 판 티볼리가 큰 격차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최근 출시한 기아의 소형 하이브리드 니로가 티볼리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가 하반기 관전 포인트다.

박성민 기자 sampark2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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