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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와 가까이 앉으면 업무 능력에 방해" 네덜란드 연구팀 발표

중앙일보 2016.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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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직원의 업무능력은 상사와의 공간적 거리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경영대학 연구팀은 상사와 직원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와 상사의 행동이 직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참가자들은 각각 부하 직원과 상사의 역할을 맡아 같은 방 안에서 자리배치에 따라 상사의 업무 지시가 어떻게 느껴지는 지와 부하 직원에게 어떻게 지시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상사와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었던 직원들은 상사의 행동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상사의 행동이 부하 직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부정적인 상사와 가까이 앉은 직원은 그만큼 부정적으로 행동하고, 불공평한 상사와 가까이 앉을 경우 그 직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더 불공평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부하 직원과 상사가 가까이 있을 경우 정신적으로도 가깝다고 느끼고 반대로 멀리 있을 경우에는 거리감을 느끼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상사들의 잘못된 태도가 대물림 되고 업무 능력 저하 등 조직 전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히시 반 하위링겐 박사는 "나쁜 행동이라도 상사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사의 나쁜 행동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상사와 직원들 사이에 충분간 공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15년 '경영'학회지에 실렸으며,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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