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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정치인보다 경제인 포함 가능성”

중앙일보 2016.07.12 02:29 종합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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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얼굴) 대통령이 11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겁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권 고위 핵심 관계자 밝혀
박 대통령 “국민 힘 모으려 사면
대구 군·민간공항도 통합 이전”

지난 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오찬에서 특별사면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지 사흘 만에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월 설 명절 직전 그리고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 직전, 모두 두 차례 사면을 실시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면도 예년처럼 민생에 초점을 맞춰 생계형 사범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에도 정치인들이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경제인들은 다소 포함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사면 외에 “대구 공항은 군(軍)과 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대구 공항의 통합 이전 방식은 군사전략에 따른 작전 운용성 유지와 전투력 향상,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대구시 전체의 경제발전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여 대구 공항 통합 이전이 대구시에서 평소 주장해 온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전 절차와 관련해선 “관련 법규에 따라 대구 시민들도 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근 지역에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내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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