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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의혹 폴크스바겐, 7만9000여 대 추가로 인증 취소”

중앙일보 2016.07.12 01:56 종합 14면 지면보기
환경부가 이달 중 아우디폴크스바겐 경유차와 휘발유차 32종 7만9000여 대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소하기로 했다.

환경부, 신차는 판매 정지하기로

검찰 수사 결과 자동차 인증을 받기 위해 배기·소음 관련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차량들이다. 경유차 18개 차종 6만1000여 대와 휘발유차 14개 차종 1만8000여 대로 79개 모델에 달한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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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EGR) 조작을 이유로 인증을 취소한 폴크스바겐 경유차 12만5515대와는 별개 차량이다. 이에 따라 2007년 이후 국내에 판매된 폴크스바겐 30여만 대 중 인증 취소 차량은 20만4500여 대로 늘어나게 됐다.

환경부는 11일 “검찰 수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배기·소음 관련 서류가 조작된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 전체에 대해 인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판매사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인증 취소 방침을 통보하고 22일 청문회를 연 뒤 이달 하순 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상 차량 32종 중 27종은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인증이 취소되면 신차는 판매 정지되고 이미 판매된 자동차는 리콜 대상이 된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도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측은 “환경부 통보를 받는 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해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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