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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승” 빗나간 예측…계속되는 펠레의 저주

중앙일보 2016.07.12 01:06 종합 2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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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또 한 번 ‘펠레의 저주’가 통한 걸까. ‘축구 황제’ 펠레(76·브라질)는 유로2016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를 넣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로2016은 다르다. 강팀이 많기 때문에 포르투갈은 우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펠레가 우승 후보로 꼽았던 독일은 4강에서 탈락한 반면 포르투갈이 우승했다.

선수 시절 월드컵 3차례 우승(1958·62·70)을 이끌었던 그는 ‘펠레의 저주’로 악명이 높다. 펠레가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부진한 반면 혹평한 팀이 선전하는 경우가 이어지면서 ‘펠레의 저주’란 말이 나왔다. 펠레는 1966년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펠레는 브라질의 우승을 예상했다. 그는 행여 부정탈까 봐 조 추첨식에도 불참했지만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 1-7로 참패를 당했다. 펠레는 “사람들은 내가 틀린 것만 기억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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