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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 … 여성이 남성보다 더 춥게 느낀다

중앙일보 2016.07.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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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무실 안이라도 창가나 에어컨 근처 등 자리에 따라 온도차가 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성별에 따라 체감하는 실내 온도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9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6%가 ‘(여름철 사무실 내부가)가끔 춥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여성 직장인(593명)의 84%가 항상 또는 가끔 춥다고 답한 반면 남성(387명)은 49%만이 동일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항상 춥다고 느낀다’는 답변은 여성(14%)이 남성(2.3%)의 7배에 달했다.

사무실이 춥다고 느낄 때 취하는 행동도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성의 경우 ‘냉방기를 조절하거나 끈다’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야외 등 사무실 밖으로 잠시 피신한다(17.6%)’, ‘가디건 등 겉옷을 걸친다(17%)’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가디건 등 겉옷을 걸친다’는 응답이 51.4%로 가장 높았으며 ‘개인용 담요를 두른다’가 19.5%로 나타나 주로 전체 온도를 높이기 보단 방한용품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성 직장인의 35.9%는 ‘사무실이 항상 덥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은 6.7%에 불과했다. 덥다고 느낄 때 하는 행동으로는 ‘선풍기 등 개인 냉방기를 가동한다’는 응답이 33.1%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공용 냉방기를 세게 가동한다(23.5%)’, ‘동료들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먹고 마시며 잠시 쉰다(15.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체감 온도는 다르지만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더위를 대비해 직장 내 소형 선풍기 등 개인용 냉방기를 구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로 비치한 이유로는 ‘갖춰진 냉방시설로는 충분히 시원하지가 않아서(33.6%)’와 ‘한번씩 너무 더울 때 쓰려고(33.0%)’였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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