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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여당 121석 중 77석 확보…무소속 합치면 개헌의석 달성

중앙일보 2016.07.11 07:31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는 예상대로 였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개헌의석’ 확보에 사실상 성공했다.

11일 최종 개표 결과 자민ㆍ공명ㆍ오사카유신회ㆍ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 4개 정당이 121석 중 77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의원 절반을 뽑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이들 4개 정당은 기존 의석 84석을 보태 총 161석을 얻게 됐다.

개헌안 발의 정족수는 162석. 하지만 개헌을 지지하는 무소속 의원 4명을 더하면 무난하게 개헌 의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56석을 얻었다. 공명당은 14석, 오사카유신회는 7석을 각각 이번 선거에서 확보했다.

연립여당은 이번 승리로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패한 후 3차례 잇따라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과 유신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진당은 잇따른 패배로 정국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개헌의석이 확보됨에 따라 아베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개표 진행 중 인터뷰에서 “헌법심사회에서 논의를 통해 조문을 어떻게 바꿀지 결정될 것”이라면서 “국민투표를 통해 개정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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