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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가족은 잘 지내나요? 外

중앙일보 2016.07.09 00:06 종합 19면 지면보기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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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은 잘 지내나요?(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이계순 옮김, 이매진, 336쪽, 1만8000원)=1983년 저서 『감정노동(The Managed Heart)』에서 ‘감정노동’의 개념을 처음 제시했던 저자가 이번엔 ‘감정 아웃소싱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가족의 실체를 들여다봤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 사랑의 감정을 벗어난 가족의 오늘, ‘패밀렉시트(Familexit)’에 대한 보고서다.

● 완벽에 대한 반론(마이클 샌델 지음, 이수경 옮김, 와이즈베리, 200쪽, 1만2800원)=‘유전공학의 힘을 빌려 완벽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이 과연 옳은가’라는 문제를 화두로 삼아 인간의 욕망과 생명 윤리를 다뤘다. 급속히 발전하는 생명과학의 시대, 인간이 갖춰야할 가치와 미덕을 논한다.

과학·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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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산 이야기(김세준 지음, 나무와숲, 352쪽, 2만원)=20여 년간 여행·레저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우리나라 90개 명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최고의 격전지였던 ‘가리산’을 시작으로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가 나타나는 ‘구봉산’, 아름다운 겨울꽃인 상고대의 천국 ‘덕유산’, 가지산-신불산-재악산으로 이어지는 국내 종주산행의 백미 ‘영남 알프스’ 등을 130컷의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 바이털 퀘스천(닉 레인 지음, 김정은 옮김, 까치, 416쪽, 2만3000원)=생명 기원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를 ‘유전자’가 아닌 ‘에너지’에서 찾은 책이다. 양성자 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무기세포의 기원과 세균과 고세균이 갈라져나오는 과정을 상세하게 다뤘다.

문학

● 아름답고 쓸모없기를(김민정 지음, 문학동네, 112쪽, 8000원)=시인이 6년 만에 펴낸 세 번째 시집. 『그녀가 처음, 느끼시 시작했다』 같은 이전 시집에서 보여줬던 거침 없는 면모가 여전하지만 변화도 보인다. 보다 일상적이고 수다스러워진 느낌이다. 시란 원래 아름답고 쓸모없는 것. 쓸모없어 아름다워 보이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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