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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어설픈 금융위기 대책, 혼란 키웠다

중앙일보 2016.07.09 00:01 종합 19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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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
실라 베어 지음
서정아·예금보험공사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684쪽, 2만8000원

2006~2011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19대 의장을 역임한 저자가 재임 시절 겪은 글로벌 금융 위기에 대해 성찰한 회고록이다. 저자는 금융 위기 당시 자신이 의장으로서 내린 수많은 의사 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털어놓는다. 특히 금융 위기가 일어나기 한참 전부터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규제 기관과 싸움을 벌였다는 대목이 흥미롭다.

책은 미국 정부가 금융 위기를 해결하겠다고 내놓은 미봉책이 미국 경제를 더욱 위기로 내몰았다고 냉철하게 지적한다. 나아가 “국가 경제의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국민이 되찾아야 한다”고도 역설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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