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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비온 뒤 땅이 더 굳는다"

중앙일보 2016.07.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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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국회의원 오찬 행사`에서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장맛비가 계속되다 오늘 날씨가 맑다”며 “이렇게 비온 뒤에 하늘이 더 맑고 또 땅이 더 굳는 것처럼 우리 당은 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더 강해졌고 잃어버린 민심을 다시 회복했던 슬기로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서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 국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성공이 국민을 위한 것이고 당의 미래가 국민에 달려 있다는 것은 항상 같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가시는 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으로 의원 한 분 한 분이 중심을 잡아주시고 더욱 힘을 내서 뛰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내외 경제 상황이 불완전하고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로 안보 상황도 매우 어렵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힘을 최대한 하나로 결집해야 되는 것이 중요한 그러한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할 수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면 저는 마음이 매우 무겁다. 의원 여러분도 저와 함께 힘을 모아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당도 국회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든 점이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하고 정치적 이해 관계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당과 정부가 혼연 일치가 되어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과거 창당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서 천막 당사라는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냈지만 지금의 새누리당은 다시금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게는 천막 당사와 선당 후사의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우리만의 저력이 있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시킨 성공의 DNA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새누리당은 다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내야 한다”며 “다시 도전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의 정상화와 국민 행복 이외에는 모두가 번뇌로 여기시는 대통령님의 뜻을 새기면서 혁신비대위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당의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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