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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서울 둔촌동 옆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방침 희소식에 들썩들썩

중앙일보 2016.07.08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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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가 서울 둔촌동과 인접한 경기도 하남 그린벨트 땅을 판매 중이다.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예정)과 가깝다.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개발 규제 완화 방침으로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큰 도시지역 자연녹지에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기기로 했다.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해 개발하도록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마련된 광역도시계획에 맞춰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이르는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남 감북동·초이동 땅

그린벨트 해제 기대 부푼 하남
이 가운데 경기도에선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 되는 그린벨트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 하남이 그린벨트 해제 수혜가 예상된다. 하남은 서울과 인접해 개발압력이 크지만 80%를 넘는 면적이 그린벨트에 묶여있다. 그린벨트 규제가 완화되면 하남에 택지지구·산업단지 같은 개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는 하남시의 조치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지난해 11월 12일 결정 고시했다. 이에 맞춰 3개 취락지역(섬말·샘골·법화골)이 자연녹지에서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지는 자연녹지에서 제1종일반주거지로 각각 바뀌었다. 건물 신축 같은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하이랜드가 경기도 하남시 감북·초이동 그린벨트 토지(사진)를 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땅은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돼 있다. 땅은 3306㎡ 안팎으로 분할돼 있으며 331㎡ 필지 기준 분양가격은 3.3㎡당 59만~80만원이다. 잔금을 내면 바로 개별등기해준다.

서울생활권 고급주택지로 유망
주변에 개발호재가 많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을 이용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도달하는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하남시가 2020년까지 36만명 규모의 자족기능도시로 성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다 주거수요, 개발압력 등으로 인구 유입이 기대돼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땅은 필지 안쪽까지 도로가 나있고 여러 곳이 텃밭으로 개간돼 사용 중이다. 체육시설과 무허가 건축물도 들어서 있다. 이는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의 특징으로 보존가치가 낮아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이 땅은 용도지역 상 도시지역 자연녹지여서 4층 이하의 다용도 건축이 가능하다”며 “주변 다른 그린벨트 전·답은 3.3㎡ 당 500만~600만원, 그린벨트가 해제돼 건축이 가능한 땅은 800만~1000만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로 꼽힌다. 이 도로는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의 왕복 6차선으로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문의 02-2038-0172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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