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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노조, 찬반 투표서 파업 가결

중앙일보 2016.07.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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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CI

한국GM노조가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지난 6~7일 부평·창원·군산 공장과 사무·정비 등 소속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률 71%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3619명 중 1만1105명이 참여했다. 이 중 9674명(71%)의 조합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1341명은 반대했다. 기권표는 2514명, 무효표는 90명이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4월 말부터 이날까지 16차례에 걸쳐 회사와 임금·단체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절충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과 성과급 400% 지급을 사측에 요구했다. 또 회사 미래발전 전망 관련 특별요구안으로 2018년까지 8조원 투자계획 이행하고 부평2공장 차세대 감마 SUV 및 차세대 아베오 생산, 신형 중대형차 생산 등을 제시했다.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오는 12일 중앙쟁대위 1차 회의를 여는 한편 오는 15일에는 출정식을 열고 사측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매년 노사 기간 진행되는 일상적인 노조 활동의 일환이고 투표가 가결됐다고 해도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 않는다"라며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교섭타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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