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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두드린다, 서울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

중앙일보 2016.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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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스트미디어]

오케스트라의 맨 뒤에 이들이 있다. 교향곡의 클라이맥스에서 심벌즈의 타격이 없다면 음악은 어떻게 될까. ‘전람회의 그림’ 중 ‘키예프의 대문’에서 큰북이 없다면 웅장함을 표현 못할 것이다. 팀파니·글로켄슈필·트라이앵글·캐스터네츠·마림바·비브라폰·첼레스타 등 다양한 타악기가 활약하고 있다.

‘두드려 소리를 내는 악기’, 타악기가 주역으로 나선다. 제4회 서울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IPFS)이 26일부터 29일까지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예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서울 국제 타악기 페스티벌은 타악의 세계화와 문화적 허브 역할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 시작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타악기와 현대음악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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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스트미디어]

26일 개막 연주회에서 로테르담 필 수석 팀파니스트 출신 랜디 맥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 타악기 앙상블이 페스티벌의 막을 연다.

27일에는 타악 연주자이자 작곡가 네보이사 지프코비치와 젊은 타악 주자 에리코 다이모가 무대에 선다.

28일에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드러머 마크 콜렌버그가 스틱을 휘두르고 29일에는 마라카스의 스페셜리스트 제레미 스미스의 무대와 장 제퍼가 이끄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퍼커션이 공연을 펼친다. 1959년 결성된 스트라스부르 퍼커션은 설립 이래 세계 70개국에서 1천600번의 콘서트를 개최했고, 30여 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27~29일에는 이들 해외 초청 연주자들의 마스터 클래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02-541-3173)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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