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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5개월 만에 여소야대 당정청회의…총리만 남아

중앙일보 2016.07.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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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20대국회 첫 고위 당ㆍ정ㆍ청회의(위)와 총선 전인 지난 2월10일 열린 당ㆍ정ㆍ청 회의 참석자들. 사진 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만 빼고 모두 다른 인물들이다. 조문규 기자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의 20대국회 첫 고위 당ㆍ정ㆍ청회의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지난 2월10일 고위 당ㆍ정ㆍ청 회의 이후 5개월만이다. 4ㆍ13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122석이 된 이후 처음이기도하다.

새누리당은 그 사이 7명의 복당으로 129석이 돼 더불어민주당 123석보다 6석이 많아졌지만 지난 2월과는 확연한 의석수 차이가 나는 여당이 됐다. 지난 2월 당시 새누리당은 158석으로 과반수가 넘는 여당이었다. 5개월이 지난 이날 당정청 회의 구성원들은 많은 차이가 났다.

당정청회의는 당초 지난달 17일 예정돼있었으나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이 의결된 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칩거로 회의가 무산된 바 있다. 당ㆍ정ㆍ청은 이날 조선업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방안,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방향,브렉시트 대책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한다.또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세월호 인양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ㆍ정진석 원내대표ㆍ김광림 정책위의장ㆍ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ㆍ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ㆍ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함께 했고,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ㆍ안종범 정책조정수석ㆍ김재원 정무수석ㆍ강석훈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이날 새누리당 참석인사는 지나 2월과 비교해 모두 바뀌었다. 청와대도 마찬가지였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5월 15일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경제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지난달 8일 신임 정무수석에 새누리당 김재원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참모진 일부 교체를 단행했다.

정부 측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월13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1월21일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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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현동 기자

새누리당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서울 여의도 당사 비대위회의에서 당정청 회의와 관련, “이번 회의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와 고단한 국민의 삶을 챙겨나가는 당ㆍ정ㆍ청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보여줘야 한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정청은 경제 살리기와 민생 돌보기 위한 최강의 드림팀이 돼야 한다”며 “최대 현안은 역시 경제와 민생 문제이다. 추경과 구조조정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특히 청와대와 정부가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대국회 소통에 나서줄 것을 중점적으로 주문하겠다”며 “여소야대 국회 환경에서는 국정 현안 해결에 두 야당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위 당정청 회의 다음날인 8일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오찬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조문규ㆍ김현동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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