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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식물 관찰, 유적 탐방, 바다 감상…

중앙일보 2016.06.28 00:02 라이프트렌드 7면 지면보기
산림청 추천 자연휴양림

자연휴양림은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도시민에게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도 늘고 있다. 고요하고 한적한 곳에서 온 가족이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양림을 소개한다.

계곡 따라 완만한 등산로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휴양을 즐기면서 각종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7만9000여 ㎡ 규모의 자생식물원에 가면 목본 42종과 초본 322종을 볼 수 있다. 기암괴석과 계곡물을 따라 조성된 등산코스는 완만하고 급한 경사로가 적절하게 조성돼 산행이 지루하지 않다. 등산로 곳곳에 체력단련 시설도 갖췄다. 2.6㎞ 구간의 순환도로, 주차장, 통나무집, 오토캠핑장은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색다른 자연의 정취를 선사한다. 서울과 가까워 나들이 가기에 좋고 관광지 등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편백나무·삼나무숲 삼림욕

한려해상국립공원에는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다.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서는 1960년대에 조성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빼곡해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아토피, 비염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객실과 야영시설, 잔디광장, 족구장 등이 마련돼 있다. 남해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수달, 팔색조, 거제연안아비도래지 같은 천연기념물과 큰두루미꽃, 섬천남성, 뻐꾹나리 같은 희귀식물도 관찰할 수 있다.

해수욕장·관광명소 곳곳에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있는 변산 자연휴양림에선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림문화휴양관, 습지생태관찰원, 물놀이장이 있다. 모항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등 변산반도의 관광명소가 가깝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IC에서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박나무·꽝꽝나무·호랑가시나무 군락도 둘러볼 수 있다. 맑은 물로 유명한 격포해수욕장, 적벽강 등 주변에 아름다운 명소들이 가득하다. 굽이굽이 해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 일주도로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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