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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의 아이슬란드 오디세이] <22 · 끝> 아이슬란드의 13가지 얼굴

중앙일보 2016.06.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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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한가운데에 아이슬란드(Iceland)가 있다. 얼음의 땅이라니, 이름만 들었을 때는 온통 눈과 얼음이 가득한 곳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지금, 나는 이 땅을 ‘자연의 모든 풍경을 가진 땅’이라 정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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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빙하가 담겨있고, 호수는 하늘을 품었다. 대지는 불과 증기를 끊임없이 뿜어내고, 강물은 이 섬의 동맥이 되어 힘차게 흐르다 폭포가 되어 쏟아진다. 금빛으로 뒤덮인 평야는 끝이 없고, 이끼를 뒤집어쓴 기암괴석들은 시간을 태초로 되돌린다. 양과 말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고래는 바다를 뛰어다닌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들과 공존하며 소박하게 살아간다. 아이슬란드는 지구도 우주도 아니다. 그 사이 어디 쯤에 있는, 상상이 현실이 되어버린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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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로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여정은 오로라를 보는 것과 같았다.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롭고, 놀라웠다. 도무지 기분을 설명할 길이 없다. 그래서 말 대신 사진으로 담았다. 내가 경험한 그날의 풍경과, 온도와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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