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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파' 보수당 의원 84명 "투표결과 상관없이 총리직 유지해달라"

중앙일보 2016.06.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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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권 보수당 로버트 심스 의원이 캐머런 총리의 총리직 유지를 요청하는 공식서한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EU 탈퇴를 지지했던 보수당 의원 84명이 서한에 서명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해온 집권 보수당 의원 84명이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자리를 유지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로버트 심스 보수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공동서한 사진을 공개했다. 의원들의 공동서명이 담긴 이 서한에는 “국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총리는 나라를 계속 이끌고 정책을 이행하는 국민의 위임과 의무 모두를 갖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심스 의원에 따르면 서한에 서명한 의원 가운데 3분의 2 가량은 EU 탈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국민투표 결과가 탈퇴 혹은 잔류의 근소한 승리로 나올 경우, 캐머런 총리의 입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탈퇴파’ 의원들의 이같은 요청은 캐머런 총리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서 실시한 최종 여론조사에서는 유럽연합 잔류가 근소한 차이(잔류 52%ㆍ탈퇴 48%)로 앞섰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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