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수퍼카 타보고 아트카 감상하고 … 자동차 문화에 카~

중앙일보 2016.06.24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서울 도산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다양한 체험행사와 자동차 시승까지 겸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는 경기도 고양시에도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개관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차]

자동차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는 ‘복합단지’가 존재한다. 각각 ‘아우토슈타트’와 ‘메가웹’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여기선 자동차 전시를 시작으로 매매·정비는 물론 관련 문화 공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와 운전자가 ‘소통’하는 공간인 셈이다.

국내 대표 자동차 체험 공간 5곳

하지만 세계 자동차 5대 강국인 우리나라엔 아직 이런 복합단지가 없다. 이 때문에 국토교통부도 단지 조성에 힘쓰는 중이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자동차를 테마로 내세워 다양한 시승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복합단지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강남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브랜드 체험관이다. 지상 6층과 지하 1층에 연면적 3102㎡(약 940평) 규모를 갖췄다. 다양한 차량의 전시는 물론 시승도 가능하다.

1층에선 현대차를 주제로 만든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2층은 자동차 전문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현대차의 차종별 정비 매뉴얼, 현대차 발전사, 브랜드 단행본 같은 서적 553권을 비롯해 총 2500여 권의 국내외 책자를 구비했다.

3~5층에 이르는 3개 창가엔 9대의 차량을 공중에 매달아 조금씩 돌아가도록 만든 ‘카 로테이터(Car Rotator)’를 배치했다. 3층은 실제 원목을 차량용 장식으로 제작하는 18단계 제작과정을 소개한 아트월과 천연가죽·알루미늄 등 내외장 소재의 실물을 전시한다. 4층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 5층은 현대차의 튜닝 브랜드 튜익스(TUIX) 라운지로 운영한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강남’에 이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2017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고양은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료 시설, 브랜드 숍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1만6700㎡(5060평)이며, 지상 9층과 지하 5층 규모로 국내 최대의 자동차 체험 공간이 될 전망이다.
기사 이미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BMW 드라이빙 센터
현대모터스튜디오가 전시공간에 가깝다면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이다.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인 24만㎡의 부지에 들어서 있다. 2.6㎞의 트랙에선 급가속과 제동·핸들링·다이내믹·서클·멀티·xDrive 오프로드 등 6가지 코스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안전을 위해 트랙의 시설물과 규격은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췄다.

BMW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사전 예약을 통해 56대에 이르는 BMW와 미니의 다양한 차량을 시승할 수 있다. BMW가 자랑하는 고성능 모델인 M3·M4·M5 같은 차량의 시승도 물론 가능하다.

이외에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 전시 공간, 어린이부터 청소년을 위한 주니어 캠퍼스, BMW 클래식 카를 전시한 헤리티지 갤러리 등도 즐길 수 있다.
기사 이미지

KCC 오토 메르세데스-벤츠 목동 전시장.

KCC 오토 메르세데스-벤츠 목동 전시장
지난 2012년 9월 개장한 벤츠의 공식 딜러 KCC 오토 목동 전시장은 연면적 1만2430㎡(3760평)에 이르는 12층(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의 본관과 6층짜리 정비 센터로 이뤄져있다. 이상현 KCC 오토 부회장은 “전시장을 견학하기 위해 들리는 해외 인사들도 다수”라고 밝혔다.

1층은 전시장이고, 2층은 고객 대기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3층부터 6층까지는 전시장으로 꾸몄다. 전시된 차량만 20여 종에 이른다.

특히 4층에 들어선 ‘AMG 퍼포먼스 센터’에는 한정 판매 모델인 AMG GT S Edition 1을 비롯해 AMG S63 쿠페, AMG G63, AMG C63 S, AMG GLA45와 같은 고성능 모델들이 한자리에 전시돼있다. 통상 2대 이상의 메르세데스-AMG를 전시한 곳이 드물기 때문에 특히 눈에 띄는 공간으로 꼽힌다. 또 직접 시승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AMG 시승차도 6대에 이르기 때문에 AMG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고객 라운지도 최고 수준이다. 소형 영화관, 키즈 룸, 컴퓨터 존, 휴식을 위한 레스트 존, 독서·미팅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룸까지 갖췄다. 특히 수입차 최초로 전문 관리사가 제공하는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풋 마사지 룸까지 마련했다.
기사 이미지

포르셰 센터 일산.

포르셰 센터 일산
포르셰 센터 일산은 연면적 5250㎡(1588평)으로 지상 5층에 지하 2층 규모로 이뤄졌다. 기존의 일산 전시장과 비교해 8배가량 확장했다. 1층과 2층의 전시 공간엔 총 10대의 포르셰 모델이 전시돼 있다. 4층의 워크샵엔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돼 있다.

포르셰 센터 일산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차를 타며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셰의 정통 스포츠카 911 카레라를 비롯해 고성능 SUV인 마칸과 카이엔, 세단형 스포츠카인 파나메라, 신형 박스터에 이르기까지 총 7대의 포르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다른 전시장과 달리 한적한 도로에 인접해 한층 즐겁게 시승을 할 수 있다.

정통 스포츠카 천국 종로 모터 라이프
인피니티의 성지는 대구 전시장으로 통한다. 과거엔 서울 강남의 도산공원 사거리에 있던 SS모터스 전시장(현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건물)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구 전시장이 인피니티를 대표한다. 서울에선 서초 전시장이 가장 크다. 특히 이번 부산 모터쇼를 통해 등장한 인피니티의 해치백 Q30이 전시돼 소비자를 반긴다.

종로구 평창동에 들어선 모터 라이프도 자동차 애호가들의 성지로 불린다. 정통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꼽히는 로터스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에스프리 V8은 물론 에보라·엘리스 등 다양한 차들을 만날 수 있는 카페다. 여기선 가볍게 커피 한잔을 기울이며 자동차 얘기로 꽃을 피우는 애호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오토뷰=김기태 PD, 김선웅 기자 news@autoview.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