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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가 키워드는 '국내'…선호지는 강원·제주·경남 순

중앙일보 2016.06.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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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과 어천에 둘러싸인 대촌마을은 강원도 정선에서 새로 뜬 여행지다. tvN `삼시세끼`의 촬영지이자, 원빈·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마을이다. 드론을 띄워 대촌마을 전경을 담았다. 안성식 기자

올 여름 휴가는 실속 있는 국내여행을 선호하고, 해외여행 역시 저렴한 상품이 대세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이 소셜 빅데이터 14만 건을 분석한 결과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 언급 수는 1944건으로 국내 여행 언급수 997건의 갑절이었지만 올해는 해외여행 2361건, 국내여행 1911건으로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0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역시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나겠다(73.8%)가 해외(26.2%)보다 3배가량 많았다. 국내 여행지로 선호하는 곳은 강원도(33.4%), 제주도(23%), 경상남도(21.1%)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 선호는 국내 숙박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주까지 11번가에서 판매된 국내 호텔·리조트·팬션 등 여름 숙박 상품은 지난해 대비 109% 증가했고 인기 휴가지인 강원, 제주 지역 호텔 예약률도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해외여행은 저가항공을 이용한 저렴한 패키지 상품이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 또 여행상품을 검색하는 소비자들이 초특가, 할인쿠폰 등 가격 관련 키워드에 예년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SNS(소셜네트워크)에서 일본 여행 언급도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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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또 혼자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며 여행 역시 혼자 즐긴다는 뜻의 ‘혼놀족’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여름휴가 연관 검색어로 ‘가족’ 과 ‘온가족’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것.

사람인 조사에서 직장인의 올 여름휴가 일정은 8월 1주(8월 1일~7일)가 33.4%로 가장 많이 몰렸고 다음으로 7월 4주(7월 25일~31일), 8월 2주(8월 8일~14일) 순이었다. 휴가 비용은 국내 여행은 54만원, 해외여행은 136만원을 지출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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