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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25일 광주광역시 군사퍼레이드 취소"

중앙일보 2016.06.20 21:32
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호국보훈 퍼레이드의 광주광역시 행사를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호국보훈펄이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광주지방보훈청, 광주광역시, 지역 군부대 등과 협의해 왔다"며 "광주광역시와 지역단체에서 11공수여단뿐만 아니라 31사단 등 군부대의 참여를 원치 않아 이 지역에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군부대 군악대와 장병들이 빛고을 시민문화관∼옛 전남도청까지 도심 1.4㎞를 행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된 육군 특전사 11공수여단이 참여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5.18단체 등이 반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은 20일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을 추진키로 했다.

보훈처는 군악대를 중심으로 31사단의 행사 참여를 요청하고 퍼레이드 코스를 옛 전남도청(금남로)에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군부대의 참여를 원하지 않는다는 여론에 따라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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