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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트리플더블'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걲고 첫 NBA 제패

중앙일보 2016.06.20 11:58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펜딩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창단 후 첫 정상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2016-2016시즌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93-89로 이겼다. 시리즈를 4승3패로 마감한 클리블랜드는 1970년 창단 후 처음으로 NBA 정상을 밟았다. 역대 NBA 파이널에 진출한 팀 중 초반 4경기에서 1승3패로 뒤진 팀이 역전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포 르브론 제임스가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해 우승의 선봉에 섰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연속 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제임스는 클리블랜드가 92-89로 앞선 경기 종료 10.3초전 슬램덩크를 시도하다 2개의 프리드로를 얻어냈고, 그 중 2구째를 성공시켜 스코어를 4점차로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카이리 어빙이 26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 스테판 커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와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53초 전 클리블랜드의 카이리 어빙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커리는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7득점했지만 들쭉날쭉한 득점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32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커리를 대신해 득점쟁탈전을 주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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