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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첫 만루포, 무적 NC 15연승

중앙일보 2016.06.20 00:43 종합 2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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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오른쪽)이 19일 kt전 6회 만루 홈런을 터뜨린 뒤 테임즈로 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뉴시스]


나성범(27)이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NC의 15연승을 이끌었다.

3번~6번 중심타선 14타점 합작
kt전 15-7로 승리, 6월 무패 행진
두산도 삼성 꺾어 3.5경기차 유지


NC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를 15-7로 이기고 팀 최다 연승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지난 1일 두산전(5-1승) 이후 한 차례도 진 적이 없는 NC는 기적의 6월을 보내고 있다. NC 타선은 1회 초에만 4점을 뽑아내며 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NC 선발 정수민이 1회 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점을 내주고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이 4이닝 동안 2실점을 했고,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원종현도 2와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가 계속 흔들렸다.

그러나 NC 타선은 kt 투수들을 더 흔들었다. 박석민이 3회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나성범이 6회 만루포를 날렸다. 테임즈는 6회 솔로포, 7회 3점포로 시즌 20·21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이호준도 7회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3번 나성범-4번 테임즈-5번 이호준-6번 박석민은 5홈런·14타점을 합작했다.

최근 NC 타선의 핵은 나성범이다. 시즌 14호 홈런을 개인 첫 만루포로 장식한 나성범은 이날 타점 5개를 쓸어담으며 타점 1위(64개)에 올랐다. 지난주 5경기에서 결승타 3개를 때려 이 부문 1위(10개)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부진을 5·6월 맹타로 만회하고 있는 나성범은 “아직 멀었다. 타격감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NC는 1승만 추가하면 최다연승 공동 2위(1986년 삼성, 2010년 SK·이상 16연승)가 된다. 역대 최다연승은 SK가 2009년부터 2010년에 걸쳐 기록한 22연승이다.

선두 두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대구 삼성전에서 3-1으로 승리, 2위 NC와 3.5경기 차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과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올렸다. 삼성 이승엽은 2회 솔로홈런을 때려 지난 2003년 9월4일 KIA전~9월6일 현대전 이후 4670일 만에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서울 잠실에서는 KIA가 서동욱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LG를 9-5로 꺾었다.
 
◆프로야구전적 (19일)

▶KIA 9-5 LG ▶NC 15-7 kt ▶넥센 11-6 한화

▶두산 3-1 삼성 ▶SK 3-10 롯데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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