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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파이널 보스' 오승환, ⅓이닝 무실점…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중앙일보 2016.06.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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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MLB.com]


역시나 현지 언론이 ‘파이널 보스(최종 보스)’로 부를 만한 투구였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1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아쉽게도 추신수(34ㆍ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오승환은 팀의 두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해 ⅓이닝 무실점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7에서 1.56으로 소폭 내려갔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0-1로 뒤지고 있던 8회초 2사 1ㆍ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중 한 명인 아드리안 벨트레와 맞선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 6구째에 92마일(약 148㎞) 직구를 던져 벨트레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8회말 공격에서 대타 맷 애덤스로 교체되며 빠졌다.

오승환이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추신수와의 투타 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출장 경기수가 10경기에 불과한 추신수로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중견수의 다이빙 캐치로 아웃됐고, 3회 초 2사 1루에서도 총알 같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출루에 실패했다.

6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팀 투수 마이클 와카의 5구째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8회 초 1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00(30타수 6안타)으로 떨어졌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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