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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릿지 극장골' 잉글랜드, 웨일스와의 '영국 더비' 승리

중앙일보 2016.06.17 07:45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짜릿한 역전골로 웨일스와의 '집안 싸움'에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16일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유로 2016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러시아와의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1무 승점 4점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웨일스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프리킥 찬스에서 간판스타 가레스 베일이 시도한 30m짜리 중거리 슈팅이 잉글랜드의 골네트에 꽂혔다. 무회전 슈팅의 영향으로 빠르게 날아가다 갑자기 뚝 떨어진 볼은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의 손끝에 살짝 닿은 뒤 굴절되며 골라인을 통과했다. 베일의 2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

잉글랜드의 반격은 후반에 이어졌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우승주역 제이미 바디가 후반 11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바디의 메이저대회 첫 득점포였다. 역전골은 후반 46분에 나왔다. 다니엘 스터릿지(리버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기습적으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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