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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국자 "쿠바에 공관개설, 분위기 아주 좋아져"

중앙일보 2016.06.15 12:42
러시아를 방문중인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4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쿠바에 공관을 개설하는 문제에 대해 “분위기가 아주 좋아지고 있다. 후속협의를 좀 더 많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달 초 한국 외교수장 최초로 쿠바를 방문한 것과 관련, “우리 측에 대한 쿠바의 기본적인 호감이 아주 높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쿠바 입장에서는 (한·쿠바 외교장관 회담 사실을)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다가, 자연스럽게 독려하니 마지막에 공개에 동의했다. 과거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쿠바 측에서 유연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담이)이뤄지는 과정에서도 신중한 대목이 여럿 있었다. 이번에 만난 것이 처음이 아닌데도 그동안 공개를 못했다. 이번에는 자국에서 만났는데 공개를 할 정도로 쿠바 측이 많이 바뀐 것”이라면서다.

윤 장관은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과 2013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면담한 적이 있다.

유지혜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외교부 공동취재단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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