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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9.7%…넉 달만에 한 자릿수

중앙일보 2016.06.15 08:37
청년 실업률이 넉 달만에 한 자릿수 퍼센트로 내려왔다. 그렇지만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두 달 연속 20만 명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9.7%로 집계됐다. 지난달 청년실업률(10.9%)과 비교해 1.2%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2월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월에는 11.8%로 사상 두 번째로 높았으며, 4월에도 10.9%로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그렇지만 5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올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청년 취업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8%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3월에 30만 명으로 늘었지만 4월(25만2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20만 명대 수준이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5월에는 공무원 시험 관련 변수가 별로 없었지만 6월에는 서울시 공무원 시험 등이 있어 6월 고용동향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구조조정 영향도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남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등 일부 영향이 보이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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