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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 선진지수 후보국에서 또 제외

중앙일보 2016.06.15 07:04

한국 증시는 올해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관찰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SCI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연례 국가 리뷰에서 내년까지 한국이 관찰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6월에 발표되는 MSCI 연례 국가 리뷰는 국가별 시장분류 심사결과를 내놓는다. 여기서 관찰 대상국에 올라야 이후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MSCI는 이번 리뷰에서 크게 3가지 이유를 들어 한국이 관찰 대상국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금융위원회가 최근 제시한 방안들이 내년까지 실행되기 어렵고 ▶원화 환전성 부족으로 투자 제한이 여전한 점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한국거래소 데이터 사용 제한 등이다.

정부는 그동안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특히 주요 걸림돌로 지적된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를 24년 만에 전면 개편하는 한편 주식ㆍ외환시장의 거래시간을 8월부터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등 관계기관 대표단은 최근 홍콩 MSCI 사무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 FTSE,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된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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