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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척척, 주차가 쉬워진다

중앙일보 2016.06.15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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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자동차 시대에 맞는 미래형 주차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오텍그룹 강성희(61·사진) 회장의 포부다.

오텍, 미래형 주차시스템 선보여
BIS와 결합 공간 문제도 함께 해결

오텍그룹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의 공식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오텍오티스가 미래형 주차시스템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오는 2018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냉동·공조 전문기업인 오텍그룹은 지난 3월 승강기 업체인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OEK)의 주차 시스템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이 분야 진출을 위해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 등 150억원을 투자했다. OEK의 주차시스템은 건물 자동화 주차 설비 공급과 유지·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이 분야에서 연매출 400억원을 올리는 국내 1위 사업자다.

오텍그룹은 냉난방 공조기술을 보유한 오텍캐리어에 이어 주차시스템 사업까지 확보하면서 향후 빌딩정보시스템(BIS)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주차설비 기술과 BIS를 접목한 인공지능 파킹시스템으로 주차공간 포화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컴퓨터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최소의 관리 인원으로 최대 공간 효율성을 추구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주차 시스템 사업 확장을 위해 오텍오티스는 영업망 확대를 최우선 전략으로 내세웠다. 기존 파킹시스템 대리점을 확장하고, 오텍그룹 내 계열사와의 공조를 강화해 시장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신사업 분야 발굴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이미 의료·냉동물류 특장차를 제작하는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파킹 시스템과 결합해 AI 자동차 시대를 겨냥한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다. 강 회장은 “40여 년의 주차설비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외에 주차장 종합관리 사업이나 빌딩통합관리 사업과 같은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 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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