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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배출가스·소음 성적서 조작 확인

중앙일보 2016.06.11 01:15 종합 8면 지면보기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AVK)가 배출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도 조작해 정부 당국에 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산하기관 제출 자료에서
모델명 바꿔쓰는 등 37건 조작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 관계자는 “AVK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한 시험성적서 중 37건이 조작됐음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차량을 수입하려면 국립환경과학원장의 인증이 필요하다. 수사팀은 AVK가 다른 모델의 성적서에 모델명을 고쳐 넣어 조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AVK가 연비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해 한국에너지공단에 제출했음을 확인했다.

문서 조작 관련 차량은 ‘유로5’ 기준이 적용된 골프 2.0 GTD 등 26개 차종이다. 검찰은 AVK 측에 사문서 변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대한 소환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13일 AVK의 임원 윤모씨가 조사받는다.

장혁진 기자 analo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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