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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영남 불구속 기소로 방침 정한 것으로 알려져

중앙일보 2016.06.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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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 씨가 5월 17일 모처에서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 씨는 자신의 그림 대작 의혹에 대해 "작품 구매자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환불을 요청할 경우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씨의 미술품 대작(代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씨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씨가 고령이고 도주·증거 인멸의 우려가 낮은 점, 구매자를 상대로 피해 변제를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조씨는 송모(60)씨 등 대작 화가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사인을 넣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0여 점 이상의 대작 그림 중 30여 점이 갤러리 등에서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구매자 인적 사항이 없거나 조사를 거부한 이들의 그림까지 합치면 판매액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조씨를 소환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조씨를 재판에 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속초=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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