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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서 비닐봉투 담긴 영아 시신 발견

중앙일보 2016.06.05 15:39
마포대교 인근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여자 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검은 비닐봉투에 담긴 아기의 시신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시신은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에 의해 발견 됐다. 이 시민은 지난 4일 오후 6시 20분 마포대교 남단의 선착장 근처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비닐봉투에선 아기의 시신 외엔 메시지나 옷가지 등 다른 물건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눈으로 보이는 상처는 없었다”고 전했다. 시신엔 탯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죽은 태아를 분만한 뒤 이를 유기했는지, 혹은 갓 태어난 아기를 유기해 숨지게 했는 지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유기 장소 인근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아기의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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