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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중저가 생리대 출시하기로

중앙일보 2016.06.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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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마트몰 캡쳐]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가 없어 고통을 겪는 것과 관련해 국내 1위 생산 업체 유한킴벌리가 하반기 중 '중저가 생리대'를 출시키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3일 “우리 사회에 생리대를 구입하기 어려운 청소년이 있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유한킴벌리는 기본 품질에 충실하면서 가격은 중저가인 생리대를 개발해 출시한다.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생리대 시장은 고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출시했다”며 “적절한 소재를 써서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 등 대형 마트에선 이 회사의 좋은느낌 생리대가 기본형 36개들이 2팩 기준으로 1만6000~1만8000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올해 안에 150만 개의 생리대를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무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대표 브랜드인 ‘좋은느낌’ 중 코텍스 오버나이트 생리대 3종에 대해 가격을 8~20% 올리려다 반발에 직면했다. 이후 기존보다 7.5% 가량 비싼 신제품 ‘좋은느낌 매직쿠션’만 출시하고, 나머지 가격 인상 계획은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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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리대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 정도다. 화이트와 좋은느낌을 판매하는 유한킴벌리가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LG유니참(바디피트)이 20%, P&G(위스퍼)가 1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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