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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몬트리올 콩쿠르 2위

중앙일보 2016.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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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제15회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 김봄소리는 현지시각 오후 7시 30분 메종 심포닉 드 몬트리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위 상금인 1만5000달러와 특별상인 라디오 캐나다 피플스 초이스상(5000달러)도 수상하며. 모두 2만달러(약 2천370만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1위와 3위는 일본의 쓰지 아야나와 요시다 미나미가 각각 차지했다. 쓰지 아야나는 1위 상금 3만달러 외에도 나머지 특별상을 모두 휩쓸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페테리 리보넨(핀란드), 페도르 루딘(프랑스/러시아)과 함께 결선진출상을 받았다.

대구 출신의 김봄소리는 서울대학교에서 김영욱을 사사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실비아 로젠버그에게 배웠다. 2011년 중국 콩쿠르와 2013년 ARD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작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결선진출)와 차이콥스키 콩쿠르(5위)에서 입상했다.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는 2002년 캐나다 성악가 조셉 룰로가 설립했다. 2004년부터 국제 콩쿠르 연맹(WFIMC)에 가입해 공신력을 더했다.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로 종목을 바꿔가며 경연한다. 올해 바이올린에 이어 내년에는 피아노, 후년에는 성악 경연이 펼쳐진다.
콩쿠르는 4개의 라운드를 거쳐 입상자를 가린다. 제출된 영상물을 심사하는 예선을 거쳐 준준결선과 준결선, 결선으로 이어진다.

5월 23일부터 2주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 중 한국인은 없었다. 몬트리올 콩쿠르 공동 설립자인 캐나다의 앙드레 보르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프랑스의 피에르 아모얄, 캐나다의 보리스 브로트, 러시아계 프랑스인 보리스 갈리츠키,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이다 카바피안, 미켈란젤로 콰르텟의 제1바이올리니스트인 루마니아 출신 미하엘라 마틴, 중국의 베라 추 웨이 링, 미국의 캐슬린 윙클러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몬트리올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바리톤 노대산(1회, 5위), 소프라노 황신녕(4회, 1위),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5회, 1위), 최예은(5회, 2위), 김재영(9회, 결선진출), 피아니스트 문지영(10회, 결선진출), 원종호(10회, 결선진출), 테너 최원휘(11회, 결선 진출),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영(12회, 결선진출), 테너 김건우(14회, 1위), 소프라노 박혜상(14회, 2위) 등이 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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